SK증권은 26일 “휴젤이 당사 추정치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6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3·4분기 해외수출 회복세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휴젤은 2·4분기에 매출액 429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27.9% 하락한 수치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해외수출 부진, 증설된 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인 공장 셧다운(shut down) 으로 GPM이 하락, 화장품 광고선전비 증가 등이 원인”이라며 “내수부문은 양호했으나 톡신과 필러 모두 수출에 부진하면서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톡신은 러시아, 남미 수출 성장이 기대되고 필러는 바디필러를 비뇨기과 최강자인 한미 약품과 공동으로 마케팅해 국내 부문 성장세는 회복될 것”이라며 “3·4분기에는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장품 ‘웰라쥬’는 올리브영 등 H&B 스토어 및 홈쇼핑 방송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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