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26일 전일 대비 0.71%(16.03포인트) 오른 2,289.0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만들었다. 특히 외국인은 장 중반까지 소폭 순매수를 보이다가 종가에 대거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만 각각 1,234억원, 13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3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미국 백악관에서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회담 후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 분쟁 우려가 사라지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호응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3.23%), 셀트리온(1.39%), LG화학(3.04%)이 강세였다.
개별지수별로 보면 섬유의복(2.52%), 기계(1.92%), 전기전자(1.78%), 종이목재(1.55%)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확대로 2%대 강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 69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7% 오른 765.1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2% 내린 1,119원30전에 장을 마쳤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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