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임상시험은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존 케슬러 교수의 책임 아래 현지 25개 의료기관에서 총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임상시험은 피험자들에게 VM202와 가짜 약을 각각 투여한 후 효과를 관찰하는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이로메드 측은 “추적 관찰 기간은 9개월로 내년 5월 초 관찰이 끝나고 2개월에 걸쳐 데이터를 분석한 후 약효와 안전성에 대한 첫 번째 임상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로메드는 기초 연구를 통해 VM202가 신경 손상 시 통증을 유도하는 인자들의 발현을 조절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말초신경계를 구성하는 세포에 작용해 신경 세포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바이로메드는 VM202를 기존 진통제 대비 우수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이는 것은 물론 신경 재생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차세대 약물로 개발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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