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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개기월식 우주쇼는? "2123년에나 가능"

지난 28일 하늘에서 펼쳐진 개기월식 우주쇼. /연합뉴스




28일 새벽 금세기 최장 개기월식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시 이러한 장관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는 언제일까?

28일 개기월식은 1시간 42분 57초에 걸쳐 진행됐으며, 부분월식까지 포함하면 달의 우주쇼는 4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 1월에 있지만, 이번처럼 길게 진행되는 개기월식은 2123년에나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개기 월식은 이례적으로 2003년 이후 지구에 가장 근접하고 있는 ‘붉은 행성’ 화성도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의 정반대에 있는 충의 위치에 놓이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해 2,000여 명이 망원경을 들고나와 달의 변신에 환호했으며, 호주에서는 해뜨기 직전에 진행된 월식을 보려고 수백 명이 입장료를 내고 시드니천문대로 몰리기도 했다. 반면 영국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절벽과 해변에 모여들어 개기월식을 기다렸지만 구름에 가리는 바람에 장관을 보지 못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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