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0.62%(7.7달러) 하락한 1,232.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사이에 자동차 관세부과 유보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무역 분쟁 우려가 완화돼 금 가격이 떨어졌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달러의 강세로 1년 내 최저치 부근까지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배럴당 0.63%(0.43달러) 상승한 68.6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언쟁을 벌이자 공급 우려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이 인프라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원유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43%(149.5달러) 상승한 6,297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인프라 프로젝트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지방정부에 대한 차입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전하자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96%(7.25센트) 오른 376.25센트에 마감했다. 9월물 소맥은 2.81%(14.5센트) 상승한 530.50센트에, 대두 11월물은 2.37%(20.5센트) 오른 885.25센트에 장을 마쳤다. 브라질산 대두 대비 미국산 대두 가격이 할인폭이 크게 벌어져 수요증가로 인해 대두가 상승마감했다. 소맥의 경우 핵심 재배지인 러시아와 미국 산지의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8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NH선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