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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VM202' 루게릭병 치료 가능성 확인

신약개발 기업 바이로메드(084990)는 현재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VM202’에 대해 신경성 근육위축 현상을 완화하고 증상을 호전하는 원리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말초신경을 절단해 근육 위축을 유도한 생쥐에 VM202를 주사하는 동물실험 결과 근위축 현상이 완화하고 조직학적 개선이 나타나는 등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VM202는 새로운 혈관 생성과 신경 성장을 유도하는 유전자치료제 후보 물질로 현재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치료제 등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는 “이번 연구는 VM202가 일명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VM202가 다양한 종류의 신경성 근육 질환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의 자매지인 ‘분자요법-핵산(Molecular Therapy-Nucleic Acids)’ 저널의 온라인판에 공개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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