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7월 소비자물가 1.5%↑ …경유 가격 16개월 만에 최고

폭염에 농산물 가격 4.2% 뛰어…소비자물가상승률 10개월째 1%대 유지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7원 오른 1천611.6원을 기록해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사진은 22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연합뉴스




최근 김치에 들어가는 채소 가격이 최대 70%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


소비자물가가 10개월째 전년 동월대비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석유제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외식비가 크게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이 가계 부담을 키우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1일 공개한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를 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높았다.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작년 9월 2.1%에서 10월 1.8%로 낮아진 이래 1%대를 지켰다.

세부적으로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5% 뛰며 전체 물가를 0.54%포인트 높였다. 경유 가격은 14.6%, 휘발유 가격은 11.8% 올랐다. 경유는 작년 3월(18.2%) 이래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견인했다.

개인 서비스 요금이 2.2%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72%포인트 가량 끌어올렸다. 외식비가 2.7%, 외식 외 개인서비스 물가가 1.9% 상승했다.



연일 식을줄 모르는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도 4.2% 올랐다. 쌀(33.3%), 고춧가루(41.6%), 고구마(28.8%)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체감물가를 보여주기 위해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0.1% 올랐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1% 상승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폭염과 관련, “상추, 시금치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다만 작년에도 채소 가격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기저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