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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혁신성장 주역이다] GS그룹, 차별화된 핵심역량 확보…'에너지·유통·건설' 경쟁력 키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핵심 역량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비축하듯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백마디 말보다 하나의 굳건한 행동으로 실천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의 당부처럼 GS그룹은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으며,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에 축적된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케미칼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바이오케미칼 분야에서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2016년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으며 앞으로 데모플랜트 가동 및 스케일업 연구를 통해 사업화 검증 및 다운스트림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주유소 기반의 택배서비스를 시작한 GS칼텍스는 주요 거점에 위치한 주유소의 유휴공간을 스타트업과 공유하여 택배 물류기지 역할을 하도록 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주유소 택배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별 주유소에게는 추가 수익을 제공하고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는 사업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과 외부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한 사업모델을 선보였다고 평가받는다. 또 GS칼텍스는 올 상반기부터 스타트업 참여 범위를 정비, 세차, 카쉐어링 등 다양한 분야로 늘리는 한편 ‘GS칼텍스 스타트업 개라지(Garage) 프로그램을 만들고 스타트업과 협력하면서 함께 성장해 가는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너지전문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는 핵심 사업영역에서의 경쟁력 향상 및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GS에너지는 미래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석유 메이저 기업들만 참여하던 UAE육상생산광구 지분을 취득해 우리나라 유전 개발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인 일산 5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해 국내로 직접 도입하고 있다. 또 UAE개발광구 및 미국 네마하 생산광구 사업 등도 함께 전개하며 해외 자원개발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GS에너지는 지난해 4월 매장량 약 1억4,000톤 규모의 인도네시아 BSSR석탄광 지분 9.74%를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했다.

GS건설은 지난 2015년 수주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에 국내 최초로 프리콘 서비스를 적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리콘 서비스란 선진국형 발주 방식으로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프로젝트 기획, 설계 단계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해 각 주체의 담당 분야 노하우를 공유하며 3D 설계도 기법을 통해 시공 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프로젝트 운영을 최적화시킨 방식이다.

GS홈쇼핑은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추진한다. GS홈쇼핑은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재빠르게 옮기는 한편,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왔다. 또 주력 사업인 TV홈쇼핑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T커머스 가세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벤처기업에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503MW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발전소 1기에 이어 추가로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2015년 9월에 준공한 바 있으며,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9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도 2017년에 완공했다. GS EPS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더욱 축적하여, 해외 발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GS칼텍스 연구원들이 전남 여수에 위치한 ‘바이오부탄올’ 시범 생산시설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GS그룹




표/GS그룹 계열사별 혁신성장 역량 강화 방안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

-주유소 활용 개인간 택배서비스 ‘홈픽’

-GS칼텍스 스타트업 개라지(Garage)



*GS홈쇼핑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 중심이동

-해외시장 개척 및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리더 도약

*GS에너지

-아랍에미리트(UAE) 육상생산광구 지분 취득

-인도네시아 BSSR석탄광 지분 취득

-

*GS건설

-프리콘 서비스 도입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건설

*GS E&R

-충남 당진에 연료전지발전소 및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

-9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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