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는 올해 2·4분기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1,113억원의 매출과 같은 기간 8% 감소한 8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박성호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메가박스 17억원, 방송 66억원(본사 IP투자 18억원, JTBC콘텐츠허브 48억원)으로 구성됐다”며 “시장 기대치를 미치지 못한 실적은 주로 JTBC콘텐츠허브의 JTBC4 채널향 콘텐츠 제작비용 발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메가박스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648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1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올해 메가박스 직영점 관객수는 515만명으로 작년 2·4분기보다 9%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방송에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미스티’ 관련 해외판매 수익과 일부 주문형 비디오(VOD) 수익도 인식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유상증자의 자금 사용 목적은 드라마 투자편수 확대, 대작드라마 투자, 드라마 제작사 인수 및 자체제작 드라마 비중 확대 등”이라며 “내년부터 투자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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