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칼텍스가 ‘갑질’과 ‘성희롱’ 등을 방지하기 위한 인권 정책과 인권경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인권 경영’을 선언했다.
GS칼텍스는 2일 발간한 ‘2017 지속가능 보고서’에서 사업운영뿐만 아니라 협력사 등 사업 관계에 따른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권 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리스크를 식별·평가·완화하기 위한 인권경영체계를 수립했다.
특히 GS칼텍스는 올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한 인권 실사를 실시해 인권 리스크를 파악한 뒤 인권 취약 계층에 대한 개선조치도 이행할 예정이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은 발간사를 통해 “올해 회사의 인권정책을 돌아보고 협력사 행동규범도 정비해 협력사들의 사회적책임(CSR) 수준도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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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지속가능보고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진행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발간하는 것으로 올해로 13번째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신성장동력 발굴, 신기후체제 대응 및 환경관리, 안전한 사업장 구현,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 실천 등 4개의 핵심 이슈와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고객, 임직원, 협력사, 사회공헌 등 6개의 매니지먼트 리포트로 구성해 GS칼텍스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인권 경영을 포함해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기업의 비재무적 정보인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정보를 추가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GS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ESG 수준을 높이고 그 내용을 보고서에 반영해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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