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1조7,055억원,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1,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해외 시장의 실적 호전으로 늘었다. 2분기 한국타이어의 매출액 중 52.1%가 17인치 이상의 승용차 타이어에서 나왔다. 유럽과 중국 시장의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어난 결과라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반면 미국 시장과 국내 시장이 좋지 못한 점이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은 지난해 준공한 테네시 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의 부담이 작용했고, 국내 시장 역시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미국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국내 시장에서도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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