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올해 2·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한 3조원의 매출을, 같은 기간 57.3% 증가한 2,2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오경석·이응주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791억원을 웃돌았다”며 “토목과 주택·건축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고 플랜트는 일회성 손실이 있었지만 연내 환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화도 당초 기대보다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뒀고, 삼호 편입과 해외 법인(터키) 효과가 일조했다는 것이 이들 연구원의 설명이다.
오, 이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45.7% 늘어난 9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연초 목표치(7조원)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토목 1.7조원, 주택/건축 6.1조원, 플랜트 1.8조원을 예상한다. 수주가 회복되는 한편, 유화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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