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선임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 영업이익은 1,8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1,984억원)에 비해 약 7.6%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년동기 대비 판가는 약 2%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윈터타이어 수주가 조기 발생하며 볼륨성장에 기여했지만 내수 시장에서의 부진과 테네시 공장 라이즈업 지연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주요 실적 하회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연간 7조4,000억원으로 7조원대로 낮추고 영업이익은 약 8,000억원 내외로 조정했다”며 “연간 4~5% 성장률로 반영된 기존의 물량, 판가 가정치가 각각 2%와 1%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3·4분기 윈터타이어 수요 회복을 감안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5% 가량 증가, 4·4분기는 금산공장 기저효과로 약 42% 증가를 예상한다”고 봤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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