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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心서 멀어진 삼성폰...또 '0%대 점유율' 굴욕

2·4분기 0.8% 점유율

1위는 27% 화웨이...中 상위업체 총합 80% 달해





삼성전자(005930)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현지 업체들의 약진에 막혀 또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분기에 총 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0.8%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초강세를 보였다. 화웨이가 27%(출하량 2,850만대)로 1위를 기록했으며 △오포 20.4%(2,150만대) △비보 19%(2,000만대) △샤오미 14.2%(1,500만대)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의 상위 4개 업체 점유율 총합만 80.6%에 이른다.



문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 하락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3년 약 20%에 달하던 점유율은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며 점차 낮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1·4분기 3.1%에서 4·4분기 0.8%로 1년 만에 2.3%포인트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 뉴욕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9 등을 내세우며 중국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신제품을 앞세우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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