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나금융투자는 락앤락에 대해 당분간 실적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락앤락의 2·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9% 증가, 45.9% 감소한 1,029억원과 75억원으로 시장기대치(136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내수 매출은 전년비 2% 감소했으며,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본사 매출은 25% 역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3·4분기 매출은 전년비 3% 증가한 1,100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85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현재 주가가 고평가된 것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9년 당기순익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 22배로 이러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으로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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