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인상 논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6일 보험주가 강세를 띠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롯데손해보험(4.95%), DB손해보험(4.62%), 삼성화재(3.95%), 현대해상(3.79%) 등 주로 손보사의 주가가 올랐다. 전체 보험업종 지수도 이날 3.49% 상승했다.
주요 손보사들이 차 보험료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오는 10월께 3~4% 정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비요금 상승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늘고 보험료 인상의 압박 요인이 된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들과의 티타임에서 “폭염과 물가 상승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많은 만큼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업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실질적인 증익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요율 인상 효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나 단기적으로는 손해율이 오히려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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