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가 협력협정을 6일 체결했다. 이로써 두 기관은 사회연구(Social Research)에 대한 정보공유, 데이터 합동연구 및 분석, 직원 상호파견 등을 진행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ADB를 방문해 나카오 다케히코 총재와 면담하고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금감원은 이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주말 윤 원장이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마닐라를 방문하던 중 이뤄진 면담이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과 나카오 총재는 향후 금융감독 발전, 소비자보호, 핀테크, 지속가능금융 등에 대한 협력관계의 폭을 강화할 필요를 강조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앞서 금감원과 ADB는 2010년부터 아시아 지역 내 금융감독 기관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인 ‘아태지역 금융감독당국 역량강화 프로그램’(FRTI)을 같이 진행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태 국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진 ADB와 협력협정을 체결해 여러 분야에서 국가별 감독당국과 금융교류 협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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