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증권은 롯데칠성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경쟁 강도 지속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며, 글로벌 주료 및 음료 평균 업종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12배 대비 30% 가량 할인된 상태다.
롯데칠성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탄산음료 시장은 건강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축소되다 다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시장 저변 확대, 간편식 및 배달음식 활성화로부터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4년 클라우드를 통해 가정용 맥주 시장에 진출한 후 2017년 6월 레귤러 맥주 피츠를 출시해 업소용 맥주 시장에 진출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쟁 심화로 인해 롯데칠성의 맥주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 않다”며 “2공장 완공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투입 등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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