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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 참여한 대만 타오위안공항 면세점 입찰전...결국 자국업체 선정

대만 타오위안공항 면세점 전경/서울경제DB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의 면세점 입찰전에 참여한 롯데와 신라가 모두 탈락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해외 사업자에도 기회가 주어졌으나 결국 자국업체가 운영권을 가져가게 됐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타오위안공항 제2 터미널 면세점 북문D와 남문C 2개 구역의 면세사업자 입찰 심사 결과, 기존 면세사업자인 대만의 ‘에버리치(Ever Rich)’가 모두 1순위 업체로 선정됐다.



1개사가 1개 구역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에버리치 면세점은 북문 D와 남문C 구역 중 한 곳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두 구역 모두에서 2순위에 오른 면세사업자도 대만 업체인 ‘타사멍(Tasa Meng)’이다. 에버리치가 두 구역 중 한 곳을 선택하면 타사멍이 다른 곳을 맡게 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남문C 구역에서 3순위에 그쳐 사실상 입찰에서 탈락했다. 롯데면세점은 두 구역 모두에서 3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한편 타오위안국제공항은 타이베이시 인근에 위치한 대만 최대의 관문으로 최종 낙찰자는 해당 면세사업장에서 12년간 운영하게 된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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