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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고 실적 항공사'에 대한항공

美 항공 월간지 ATW 선정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낸 회사로 꼽혔다.

8일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권위의 항공월간지인 미국의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Air Transport World)에서 올해 세계 최고의 실적을 낸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8월 발간된 ATW의 2018년 세계 항공사 리포트는 대한항공을 전년 대비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낸 항공사(Best Airline Performer) 1위로 뽑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6년 5억5,000만달러(6,1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2017년에는 8억5,000만달러(9,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획기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이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는 가운데 다변화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수익을 극대화했다.



대한항공은 “질적 성장세는 올해 5월1일부터 협력을 시작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의 시너지 효과로 내년 4월 대한항공의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이 확정됐다. 델타항공도 같은 달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취항하게 되는 등 태평양 노선 스케줄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은 고객에게 빠르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환승 수요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을 앞둔 2019년에도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한 전략적 사고방식의 변화를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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