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은행권에서는 기업은행·산업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KB국민은행·수출입은행 등 14개 은행이 참여한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한화생명·삼성생명·교보생명 등 5개사,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10개사가,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B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등 9개사가 부스를 차린다.
아울러 롯데·비씨·삼성·신한 등 카드사 8곳과 한국투자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3개사도 박람회에서 인재를 찾는다. 예금보험공사·주택금융공사·자산관리공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거래소 등 금융공기업 10개사도 참여한다.
이들 금융사는 현장에서 채용상담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국민은행·한국성장금융은 블라인드 심사로 선발한 우수 면접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공채에서 1차 서류 전형을 면제해주는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우수 면접자 비중도 지난해 현장 면접자의 25%에서 올해 현장 면접자의 3분의 1로 확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현장면접을 하기 위해서는 20∼22일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면서 “구직자 1인당 1개 은행으로 지원기회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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