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넥스 신규 상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조용환 엔케이맥스 대표이사, 길재욱 한국거래소 위원장, 김성태 한국거래소 본부장, 김종문 코넥스협회 수석부회장,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6년에 설립된 엔케이맥스는 NK세포를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NK세포의 고형암 살상능력과 체내 생존 시간을 극대화한 ‘슈퍼NK 면역항암제’를 개발한 회사다. 슈퍼NK 면역항암제는 지난 3월부터 일본에서 상용화됐으며, 미국과 맥시코 진출을 위한 현지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엔케이멕스는 2022년까지 슈퍼NK 면역항암제의 의약품 허가 취득을 목표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슈퍼NK 자가 면역세포 치료제(Autologous)의 임상 1/2a상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항암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게 엔케이맥스의 복안이다.
조용환 엔케이맥스 대표는 이번 상장 기념식에서 “코넥스 상장을 발판으로 파이프라인 확대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관계사인 에이티젠(182400)과 협력해 진단시장과 치료제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의 관계사인 에이티젠은 지난 7월 이 회사의 27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엔케이맥스 지분율을 약 40%로 높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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