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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2,250% 이상 올라

영업이익 20억3,700억원으로 나타나

매출액은 433억9,700억원 기록

탈질촉매 국내외 수요 증가 영향

나노(187790)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56% 급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3억6,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은 433억9,7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나노는 질소산화물 탈질촉매와 이산화티타늄(TiO2)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이산화티타늄은 탈질촉매에 들어가는 원료다. 최근에는 환경 규제 강화로 국내 발전소에서 플레이트 타입 SCR 촉매 제품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나노 측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노 관계자는 “고품질 제품의 확대 및 경영 합리화 등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영업이익의 급증요인”이라며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스페인 법인의 매출 증가, 2분기부터 회복된 중국 법인의 매출도 자사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나노는 최근 베트남 공기업인 페트로베트남그룹(PVN)이 소유하고 있는 붕앙(Vung Ang) 1 발전소 1, 2호기에 탈질촉매 필터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환경문제는 범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어 관련 산업의 고성장이 예견되는 만큼 국내 시장은 물론, 향후 인도와 베트남, 유럽 등의 진출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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