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과 중국 광동성 푸산시 순더구는 10일 경기도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산업 교류 협력과 광동성(광저우) 한국디자인센터 공동 구축 등에 관한 디자인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양 기관은 디자인산업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한중 디자인 포럼과 디자인 인력·단체·성과물의 교류협력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한중 디자인 비즈니스 매칭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광저우센터라 할 수 있는 한국디자인센터도 공동 설립한다. 이 공간은 우수 디자인 인력 채용 및 디자인기업을 입주시키는 디자인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며, 순더구 지역의 디자인산업 발전과 한국 디자인(K-Design)의 중국진출을 돕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순더구 한국디자인센터가 설립되면 중국 내 한국디자인 거점센터 3호가 된다”며 “거대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한국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우리 기업과 디자인제품, 디자이너가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탄탄한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013년 베이징 KIDP 사무소 개소 이후 2015년 이우시에 한국디자인이우센터를 개소하여 우리 디자인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해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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