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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베스트컬렉션] 신영증권 '이산가족 위한 상속신탁'

北 이산가족에 상속재산 남겨줄 수 있게 설계





신영증권(001720)이 이산가족을 위한 상속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에게 상속재산을 남겨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산가족을 위한 상속신탁에 가입하면 가입자가 살아있을 때는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입자 사후에는 고객의 뜻에 맞게 자산승계가 이뤄진다. 이산가족을 위한 상속신탁은 이산가족이라면 누구든지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지난해 초 신영증권이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시작한 유언대용신탁에, 이산가족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고려한 서비스다. 유언대용신탁은 생전에는 본인의 뜻에 따라 자산이 운용되지만, 사후 의뢰인의 뜻에 따라 자산이 승계되는 형태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통일부 이산가족정보종합시스템에 따르면 이산가족으로 등록된 이들 중 생존자수는 5만7,059명이다. 오랜 기간 경색된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경제협력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고, 오는 20~26일에는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예정돼 있다.

김대일 신영증권 에셋얼로케이션 본부장은 “이산가족 5만7,000여명 중 60% 이상이 80세 이상의 초고령층”이라며 “남한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이 북한에 떨어져 사는 가족에게 재산을 남길 수 있도록 신탁으로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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