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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아직도 들고 다니세요?"

스마트폰 일체형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NOW'

아이티디자인, 와디즈 통해 24일께 출시

스마트폰 케이스에 꽂아 사용, 편의성↑ 분실 위험↓

아이티다자인이 오는 24일 와디즈를 통해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폰 무선이어폰‘NOW’. NOW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과 충전기를 스마트폰 케이스에 꽂아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아이티디자인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이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에서 귀에 착용하는 ‘히어러블’로 재편되고 있다. 무선 이어폰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히어러블 제품은 애플이 아이폰7 시리즈부터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에어팟’을 출시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애플에 이어 구글과 중국의 메이저 제조업체들도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무선 이어폰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 아이티다자인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 일체형 무선이어폰 ‘NOW(사진)’는 최근 변화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NOW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꽂아 탈부착이 가능하고 무선 이어폰 충전 케이스엔 블루투스를 탑재, 원격 카메라 셔터와 스마트폰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 충전케이스는 에어팟의 충전케이스처럼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충전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주철영 아이티디자인 대표는 삼성 갤럭시 노트의 ‘S펜’에서 제품 아이디어를 얻었다. S펜은 스마트폰과 결합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삼성 최고의 프리미엄 제품인 노트를 탄생시킨 것처럼 무선 이어폰도 사용 편의성만 개선하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이란 게 주 대표의 생각이다. 주 대표는 “지난해 부터 무선 이어폰은 유선 이어폰 판매량을 추월하며 관련 제품들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성능과 기능에만 집중, 천편일률적”이라고 지적하며 “NOW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 S펜처럼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과 충전케이스를 스마트폰과 일체형으로 만들어 별도의 무선 이어폰 충전 케이스를 소지하고 다니는 불편함을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NOW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 창업사관학교와 경북창조경제 혁신센터의 도움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올 2월엔 삼성투자벤처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지난달 KC 인증을 마쳤고 중진공이 진행하는 ‘HIT 500’에도 선정됐다.

NOW는 오는 24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출시일에 맞춰 국내 크라우드 펀딩인 와디즈를 통해 론칭한다. 9월엔 신형 아이폰9에 적용가 능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이티디자인은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 대표는 향후 “NOW는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생활 속에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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