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반도체 업체인 에이피티씨와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업체인 액트로 등 IT관련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또한 5G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오파스넷도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이피티씨는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옥사이드 식각 장비 제조사로 지난 2016~2017년에 연간 10대씩 관련 장비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한 바 있다. 이 회사는 13~14일 양일 간 청약 후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으로 총 230만 주를 공모하며 조달 금액은 시설증축, 연구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카메라 모듈부품 및 설비업체 액트로 역시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6~17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로 조달할 240억~288억원은 향후 베트남 공장 신축과 연구·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 회사의 지난 해 매출은 전년대비 463% 늘어난 142억원으로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기다. 네트워크 시스템 관련 장비 업체인 오파스넷은 13~14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교보증권을 통해 오는 24일 상장할 예정인 이 회사는 지난 6~7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61.7대 1을 기록,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 희망가 밴드를 13.4%나 상회한 수치다. 향후 회사는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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