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 가 지난 2·4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6,781억 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293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의 비결은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역대 분기 최대 달성 △해외 사업 지속적 성장 △매트리스 렌탈 판매 2분기 사상 최대 기록 등으로 요약된다.
코웨이 는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50만 9,000 대를 기록해 역대 분기 최대 렌탈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 실적의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환경가전 제품군의 판매 증가에 기인하며 특히 시루직수 정수기, 사계절 의류청정기 등 2018년 전략제품의 출시 및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렌탈 계정은 16만 2,000 계정이 순증했다. 이는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 렌탈 순증 수치로 총 계정수는 677만을 넘어섰다. 국내 584만, 해외 93만 계정을 기록 중이며, 코웨이 는 이러 기세를 몰아 올해 안에 700만 계정을 돌파하며 최대 711만까지 계정수를 늘린다는 목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웨이 가 2018년 2분기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 8월부터 렌탈 판매를 시작하는 신제품의 판매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사업 중에서는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분기 최초로 매출 900억 원 돌파 및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17.4%)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한 916억 원을 기록했으며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79만 6,000 계정을 기록하며 80만 계정 돌파를 목전에 뒀다. 또 미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및 시판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74억 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1만 3,000을 기록했다.
홈케어 사업 성장도 돋보인다.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3만 9,000대를 기록하며 2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2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 달성에 힘입어 매트리스 총 관리계정은 작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9만 3,000 계정을 기록했다. 홈케어 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60억 원이다.
코웨이 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더 높다. 하반기 시루직수 정수기 2종(가정·업소용) 판매 확대를 통한 직수 시장 강화, 사계절 의류청정기 판매 강화를 통한 신 제품군 시장 안착, B2B(기업 간 거래) 및 B2G(정부기관 거래) 시장 확대 등의 전략을 통해 현재의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내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하고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코웨이 가 지속해 온 서비스, 제품 혁신 활동이 바탕이 되어 렌탈 판매량 및 계정 순증 등 주요 수치 부분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2018년 전략 제품인 시루직수 정수기와 사계절 의류청정기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를 선도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혁신 제품을 개발하며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2016년부터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올해도 5개 제품이 수상에 성공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 는 건강과 연관된 중요요인인 물과 공기, 수면 등을 케어하며 고객의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제품에 혁신을 담아 고객들의 일상에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며 청정웰빙가전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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