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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수록 잘 팔린다...불볕더위에 쿨링 제품 ‘불티’

역대급 폭염 이어지면서 일명 '쿨링 제품' 판매량 증가

유통업계, 다양한 쿨링 관련 제품으로 마케팅 박차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소비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면서 쿨링 매트와 냉장고 이불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쿨링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때 아닌 ‘폭염 특수’에 유통업계는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수면 시 체온을 낮춰주는 일명 ‘냉장고 이불’의 냉감 이불이 단연 인기다.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는 여름 주력 제품으로 통기성이 좋은 천연 소재 제품을 내세워 매출 호조를 이끌고 있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 지난 6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4% 신장했으며, 매출의 90% 이상은 면을 비롯한 천연소재가 차지했다.

레노마홈(renoma home) ‘브랜트 인견’




레노마홈(renoma home) ‘브랜트 인견’은 식물성 인견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인견 이불은 가볍고 흡습성이 뛰어난 재질로 땀의 흡수와 배출이 빨라, 여름철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나무에서 추출한 인견의 차가운 성질이 몸에 닿았을 때 상쾌하고 시원한 촉감을 선사해 열이 많은 이들에게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레노마홈 ‘브랜트 인견’은 전국 백화점 매장 및 코지네스트 온라인몰, 직영점 등에서 시즌 한정 특별 할인가로 선보이고 있다.

BYC는 냉감 신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이지웨어 ‘보디드라이’로 폭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폭염이 절정을 이룬 14일 하루 판매량은 50% 늘었다. ‘보디드라이’는 냉감, 흡습·속건의 기능성 원사가 사용돼 신체에서 발생하는 땀과 습기를 빠르게 흡수·발산하는 제품으로 착용 시 시원함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항균 및 냄새 제거, 소프트터치, 스트레치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야외활동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이너 및 아웃웨어를 겸용할 수 있다.





에어컨, 선풍기와 같은 공기 순환이 아닌 냉수 순환으로 체감 온도를 낮추는 아이디어 상품도 인기다. 냉·온수매트 보일러 생산 전문 기업 아나텍은 시원한 잠자리를 만드는 ‘아이스방 쿨매트 SMART9000’를 선보였다. 냉매통 위로 물을 낙하시켜 차가워진 물을 순환하는 냉각방식으로 장시간 쾌적한 온도를 선사한다. 호스 대신 고주파 유착방식으로 냉기를 보내 빠르게 매트 온도를 낮춰 시원함을 유지한다. 얇고 가벼워 보관 및 이동이 쉽고 겨울철에는 온수 보일러로 교체하여 온수 매트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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