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LG전자가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에도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다. LG전자는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 전시회에서 ‘LG 스타일러 씽큐’를 처음 공개한다.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을 전사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가전에서는 휘센 씽큐 에어컨,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에 이어 스타일러에도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하게 된다. LG전자의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른다.
‘LG 스타일러 씽큐’는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제품의 동작 상태와 진단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LG, 표준 코스 선택해”라고 명령하면 스타일러가 “표준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코스는 약 39분 걸립니다”고 대답한다. “스포츠웨어는 어떤 코스를 써야 해?”라고 물으면 “스포츠웨어 코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할까요?”라고 알려준다. “무슨 문제 있니?”라고 물으면 “현재 감지된 문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답해준다.
‘LG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LG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한 신개념 의류관리기다. 매일 빨 수 없는 옷들을 항상 깨끗하고 깔끔하게 입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털어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물을 이용해 만든 ‘트루스팀(TrueSteamTM)’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준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을 99.9% 제거하고 옷에 남아 있는 집먼지 진드기나 미세먼지도 없애준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 컴프레서는 전기 사용량을 줄여준다.
LG전자는 최대 6벌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스타일러 플러스’, 전면을 전신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타일러 미러’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 세계 13개국의 고객들이 ‘LG 스타일러’의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고객들이 의류관리기의 대명사가 된 ‘LG 스타일러’를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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