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결과 이상이 발견된 차량에 대해서는 대차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현재 롯데렌터카를 포함해 전국의 주요 렌터카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로 예상되는 대차 물량인 약 2,000대는 이미 확보했고 부품이 교체될 때까지 렌터카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두 등급 낮은 국내 완성차를 제공받은 고객들이 상당수인데다, 픽업&딜리버리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대여 차량 반납 시에는 직접 서비스센터나 렌터카 업체를 방문해야 한다. 대차 대상 범위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와 BMW 간 간극이 있다. 국토부는 안전 진단 결과 이상이 없는 차량에 대해서도 고객이 불안감을 느끼면 리콜 완료 시점까지 BMW가 렌터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BMW 측은 결함이 발견된 차량으로 대차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BMW 관계자는 “휴가철과 맞물리다 보니 동급 모델의 렌터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대차 서비스는 고객들이 안전진단을 받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조치로 안전 진단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부품이 교체될 때 까지 대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민규·강광우기자 cmk2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