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Jeep)는 최근 10년 만에 완전변경된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차 콘셉트는 ‘도시의 모험가들을 위한 새로운 컴팩트 SUV’. 도시에 살지만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며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위한 차라는 설명이다.
이 차는 지프의 제품 라인업 중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체로키’ 사이에 위치한다. 이 차급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이자 앞으로 성장성도 가장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콤팩트 SUV는 아시아·태평양 전체 SUV 시장의 2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약 100만대 이상이 증가해 24.1%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입 SUV 시장에서 콤팩트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이며 2020년에는 21.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뉴 컴패스의 외관은 멀리서 봐도 지프임을 알아볼 수 있는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보디라인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에서 내려오는 패밀리룩이 진하게 적용돼 강하고 커 보인다.
오프로드차의 원조 브랜드인 만큼 동급 최고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부여한 동시에 온로드에서는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국내에서는 가솔린 모델인 ‘올 뉴 컴패스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올 뉴 컴패스 리미티드 2.4 가솔린’ 두 가지 트림이 먼저 출시됐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50대가량이 판매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m의 2.4ℓ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적인 기어시프팅을 모두 실현했다. 가격은 론지튜드 3,990만원, 리미티드 4,340만원.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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