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 내놓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볼보 XC40’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볼보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XC40은 2,000여대가 넘게 계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 달에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이 150~200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8개월가량 기다려야 XC40을 만날 수 있다. 월 2,000대 계약이면 물량이 수월하게 들어올 경우 단숨에 수입차 시장 판매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기록이다.
더 뉴 XC40은 볼보가 브랜드 설립 이후 90년 만에 최초로 선보인 콤팩트 SUV이다. 사람을 중시하는 볼보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콤팩트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를 표방하는 더 뉴 XC40은 필요한 몇 가지에만 집중했다.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반자율주행 기능과 긴급제동시스템 등 도심 생활에 필요한 고급 사양은 모두 기본으로 탑재했다.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를 동급의 수입 프리미엄 SUV 경쟁 모델 중 가장 긴 2,702㎜로 확보해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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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차별화된 소재와 대담한 컬러로 볼보만의 색깔을 극대화했다.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적용한 오렌지색 느낌의 ‘펠트’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 자동차 외관에 주로 쓰이는 다이아몬드 커팅공법으로 마감된 금속 장식을 사용해 대시보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휴대폰 무선충전 공간과 카드홀더·갑티슈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휴지통을 가까이 배치하는 등 승객의 편의 공간도 극대화했다.
더 뉴 XC40에는 볼보의 새로운 동력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ℓ 4기통의 T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4륜구동 방식으로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m을 발휘해 도심주행에 탁월한 달리기 성능을 발휘한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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