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세계최초로 5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동서발전은 16일 충남 서산 한화토탈 내 사업부지에서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대산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선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3㎿급 풍력발전 66기(198㎿)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전력량이다.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의 연료전지와 달리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분류된다.
박일준 사장은 “이번 대산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포함하여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를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설기간 동안 연 인원 7만 5,000여명의 건설인력 수요와 발전소 운영 인력에 대한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서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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