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다. 드라이버 샷은 페어웨이를 한 번도 벗어나지 않았고 아이언 샷도 그린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퍼트마저 잘 돼 27개 퍼트로 막았다. 10언더파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최소타수상(베어트로피)도 노릴 만하다. 1위 에리야 쭈타누깐(69.440타)에 이은 2위(69.694타)다. 세계랭킹 1위 쭈타누깐은 이날 고진영에게 5타 뒤진 2언더파 공동 55위로 출발했다. 이미향은 6언더파 공동 8위, 유소연은 박성현·양희영·최운정과 같은 4언더파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도 22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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