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신사옥 이름을 ‘애경타워’로 정하고 홍대 시대를 개막했다.
애경그룹은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컴텔,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이달 말까지 업무시설 이전을 완료한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하면 총 6개사가 함께 근무하게 된다.
신사옥명 ‘애경타워’는 지난 4월 애경그룹 전체 임직원 360여명을 대상으로 3주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정했다.
애경타워는 연 면적 기준 약 5만3,949㎡(1만6,320평)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리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및 자전거주차장이 있다. 7~14층 업무시설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1~5층)’가 오는 31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294실, 7~16층)’가 다음달 1일 영업을 시작한다.
특히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NSC(Neighborhood Shopping Center)형 쇼핑몰 ‘AK&(에이케이앤)홍대’는 영업면적 1만3,659㎡(4,132평)의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 특화된 MD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주요 고객층을 홍대상권의 10~20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돼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최근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들이 패키지여행 보다는 항공과 호텔을 개인이 예약하는 개별여행 선호현상이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애경타워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애경 뮤직 웨이브’를 개최한다. 인디밴드 그룹인 ‘데이브레이크’ ‘소란’ ‘오리엔탈쇼커스’와 아이돌 그룹인 ‘에이프릴’ 등의 애경타워 오픈 축하 무대와 ‘K-POP 댄스 리그’ 등을 준비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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