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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교보증권 "터키 금융시장 불안 대처는 미봉책…대외적 대처는 실기"

-터키는 트리플 약세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시중은행의 해외자본 간 거래제한 △법정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풍부한 유동성 공급을 실시

-그러나 높은 외화부채와 경상수지 적자 등 구조적인 경제적 취약성 해소 방안 없어 금융시장 안정 대책의 효과는 미 지수

-미국 브런슨 목사 석방 거부와 미국 제품 수입에 대한 관세 인상은 내부적으로는 에 드로안 정권의 결속력 강화 효과가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구제금융 협상을 어렵게 할 것

-터키는 단기외채 상환능력 부재한 가운데 △IMF의 경제개혁 권고가 바 탕이 된 구제금융 △러시아/중동/중국 등 반서방 국가들의 지원,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상환 △부채상환 대책 없는 채무불이행 중 선택 가능

-터키가 대외채무 불이행을 택할 경우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계 은행들의 채무상각과 부 실채권 우려가 전개될 전망



-스페인은 유라시아 및 중남미에 대한 대출이 많고, 이탈리아는 자국 은행권 잔존부실 해결에 난항을 겪을 수 있음

-결국 터키의 대외채무 불이행은 유럽 은행부실에 대한 우려를 통해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으며, 적극적인 유동성 확대 강도를 낮추려는 ECB의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 향후 ECB의 역내은행 지원책 주목됨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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