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KEB하나은행이 21일 한국벤처투자㈜와 민간주도 벤처투자 활성화 및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동교동 ‘홍합밸리’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벤처캐피털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는 총 1,100억 원을 공동 출자하여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개별펀드 결성 시 민간 출자자금가 더해져 약 3,000억 원 규모의 투자재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모펀드 조성 금액은 올 9월부터 4년간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개별펀드(子펀드)에 출자된다.
공동 출자된 모(母)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운용하며, 창업·벤처기업 후속투자 및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펀드 위주로 선정·운영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펀드가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1조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상품도 추가 지원한다. 한국벤처투자㈜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상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홍합밸리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 하여 국내·외 스타트업 창업자 간 경영컨설팅은 물론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이 자생적으로 설립한 공간으로, 민간 주도와 혁신 성장을 위한 민간 모(母)펀드 결성식 장소로 그 의미를 더했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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