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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로 달리는 車 9대 중 1대는 수입차

등록 수입 승용차 200만대 돌파

국내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 수가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동차등록통계월보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200만4,457대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 전체 등록 대수는 1,842만9,971대다. 전체등록 대수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0.9%로 도로 위를 다니는 승용차 9대 가운데 1대가 수입차다. 특히 수입차의 전체 등록 대수는 국산 승용차 브랜드 한국GM(156만4,903대)과 르노삼성(150만5,096대)보다 많고 쌍용(74만7,439대)의 세 배 수준이다. 현대차의 등록 대수는 734만9,625대, 기아차가 507만6,376대다.



전체적인 소득 향상과 수입차업체들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종을 확대하면서 수입 승용차에 대한 인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국내에 신규로 등록된 수입차는 16만6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5,780대)에 비해 18.3%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28.5%)와 BMW(23.9%)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7월까지 벤츠가 4만5,784대, BMW가 3만8,527대를 팔았고 토요타(9,620대), 재규어랜드로버(7,345대), 렉서스(7,017대), 폭스바겐(6,895대)이 뒤를 이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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