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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사업 반년 연장

전체 장기소액연체자 119만명

현재까지 31만명 체무조정

금융위원회가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사업을 내년 2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과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 추진현황 점검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을 실시했다. 이는 10년 이상 1,000만원 이하 채무를 연체한 차주의 채무를 감면 또는 탕감해주는 정책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올해 8월10일까지 총 31만1,000여명의 장기소액연체 채무자에 대해 체무 감면 및 면제가 적용됐다.

금융위는 다만 전체 장기소액연체자 규모가 119만명으로 추산되는 만큼 당초 오는 31일로 마감이 정해진 접수기한을 내년 2월28일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마감을 앞둔 현재까지 접수 규모가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 제도를 몰라 신청하지 못한 차주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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