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소폭 상승 중이다. 23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6포인트(0.19%) 상승한 2277.59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에는 2282.57까지 오르며 한때 22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주목하면서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수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14억원, 기관은 191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555억원 순매도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양국이 위안화 평가 절상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원화 가치 절상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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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일 국내 화장품, 면세점 관련주들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완화 소식에 강세다.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5.25% 상승한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잇츠한불(5.65%), 코스맥스(5.21%), LG생활건강(4.71%), 제이준코스메틱(4.03%), 한국콜마(3.98%) 등 화장품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신세계(7.04%), 호텔신라(6.5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6.19%) 등 면세점 관련주들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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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는 전날 관내 여행사 3~4곳에 앞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취급할 수 있다는 통보를 내렸다.
다만, 이번 단체관광 허용은 상하이 전체 여행사가 아닌 몇몇 여행사에만 국한됐다. 또 모객을 위해 신문, 인터넷 광고 등을 이용할 수 없고, 기존 고객연락망 등을 활용하는 오프라인 방식 영업만 할 수 있다.
업계에선 제한적 방식으로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됐지만 상징성은 매우 크다는 시각이다.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등을 포함한 화둥(華東)지역은 기존에 한국 단체관광 송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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