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경쟁 심화, 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U가 몽골에 진출 한데 이어 GS25도 베트남에 이달 말 17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BGF리테일(282330)은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 매장인 ‘CU 샹그리아점’ 등 6개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CU가 해외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이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BGF(027410)리테일은 지난 4월 몽골의 ‘센트럴 익스프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오픈 한 6개 매장은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즉석 조리, 휴게 공간, 그리고 다양한 한국상품을 갖춘 특화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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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베트남에 진출한 GS25도 호치민을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늘려 이달 말 17호점을 오픈 한다. 연내 30호점을 넘기고 하노이 등 인근 도시로 진출해, 향후 10년 내 점포를 2,000개까지 늘려가는 게 목표다. GS25는 외식이 보편화 된 베트남 식문화에 맞춰 넓은 식사공간을 제공하고, 오토바이 고객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점포도 늘리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베트남뿐 아니라 캄보디아, 중국 등으로의 진출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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