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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 '바이오 3D프린터' 고대안암병원 공급

임도선 교수팀 '인비보' 도입…'인공장기' 재생 본격화

로킷의 바이오 3D프린터가 피부 뼈 조직 재생에 활용되는 데 이어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주관하는 인공장기 재생을 위한 툴로도 활용된다.

바이오 3D프린터 전문기업 로킷은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팀에 바이오 3D프린터 ‘인비보’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비보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 재생 연구에 활용된다.

유석환 로킷 대표는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한 재생연구기관들은 빠르게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피부와 뼈를 넘어서 심근, 간, 망막, 혈관 등 구조적으로 더 복잡하고 치밀한 조직을 재생하고 있다”며 “실제 인체를 묘사하는 바이오 3D 프린팅을 구현하기 위해 조직 및 장기에 필요한 기술들을 지원하고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연구를 해온 연구팀이다. 이 연구팀은 지난해 지방줄기세포 시트 제조 및 배양법을 개발해 급성 심근경색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학계에 보고했다. 정교하게 배양된 줄기세포 시트를 병변에 직접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기존 줄기세포 치료법에 의한 생착률에 따른 치료 효과가 1% 미만인 것과 달리 90% 이상의 생착률을 보여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성과를 보였다.



이 연구팀은 올해 바이오 3D프린터를 이용한 심근 재생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효과적인 심근경색 재생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로 바이오 3D 프린팅을 선택했다”며 “로킷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재생 연구에 인비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소재를 확보하고 적층방법 등 기술 개발을 위해 로킷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은 지난달 동종유래세포배양액인 AlloECM을 정식으로 ICID에 등재하며운 재생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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