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섬유증질환은 신장기능이 서서히 없어지는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계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령화현상, 등 때문에 질환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추측되고 만성신장섬유증질환 시장은 2016년 124억달러에서 2025년까지 174억달러로 증가할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질환을 치유할수 있는 약물은 현재 없다. 치료제가 아닌 단순히 진행을 억제시키는 지연역할을 목적으로 해당 적응증에 미승인된 약물들이 쓰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약물들의 치료효과가 충분하지 않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치료제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우수한 치료제는 없다.
최근 전남의대 신장내과 김수완 교수와 배은희 교수팀과 수행한 CG-745의 항섬유화 효과 연구결과 CG-745가 신장섬유화를 호전시킨다는 것이 확인되어 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는 신장질환 모델인 UUO (unilateral ureteral obstruction) 생쥐질환 모델 및 신장 세포를 이용하여 CG-745의 항섬유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UUO model 에서 CG-745 를 처리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간의 섬유화의 분자마커인 콜라겐(collagen), 평활근 액틴 (α-smooth muscle actin), 파이브로넥틴 (fibronectin)의 발현차이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CG-745는 섬유화 마커의 발현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염증인자들의 발현까지 감소시키는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논문이 게재됐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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