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기존 생후 6개월~59개월 영유아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만 60개월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만 5~12세 어린이 325만명이 무료 접종 혜택을 받는다.
접종 시기는 연령별로 다르다. 독감 예방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맞아야 하기 때문에 9월1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지난 겨울 예방접종을 완료한 영유아는 10월2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질본은 가능하면 12월 이전에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의료 취약지역 주민, 당일 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10월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추석연휴 이후인 10월11일부터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을 찾아 접종하면 된다. 11월15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같은 달 16일부터는 예방백신 재고를 보유한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무료 접종은 3종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해주는 3가 백신이 대상이다. 4가 백신은 접종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이나 보건복지콜센터(129)에 문의하면 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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