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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 아이들은 VR존·아빠엄마는 미술관…리뉴얼 마친 HDC아이파크몰 '문화백화점으로' 변신

1,500억 투자해 매장 면적 23% 키워

'귀신의집·방탈출' 체험형 엔터 늘리고

미디어아트관·컬처플렉스 콘텐츠 확대

최근 증축을 마친 용산 HDC아이파크몰 전경./사진제공=HDC아이파크몰




HDC아이파크몰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진행된 증축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총 공사비 1,500억원을 투입해 건물 왼편 3개 층, 오른편 5개 층을 신설해 매장 면적을 23% 늘린 34만㎡로 확대했다. 어지간한 백화점 1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의 증축이다.

리뉴얼 오픈한 아이파크몰에 집중적으로 추가된 것이 있다. 바로 영화·전시·체험·스포츠 등 문화·여가시설이다. 양창훈 HDC아이파크몰 대표가 강조했던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Global Amusement Mall)’을 위한 것이다.

양 대표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양한 오락 거리를 즐기고 체험하는 경험이야말로 온라인 채널에서 절대 줄 수 없는 것”이라며 “패션 역시 그간 경험하지 못한 MD를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DC아이파크몰 ‘사일런트 D 하우스’/사진제공=HDC아이파크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교외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익스트림 체험관이다. ‘귀신의 집’ ‘방 탈출’ ‘VR ZONE’ 같은 이색시설을 대거 선보였다. ‘미션 브레이크’는 몇 가지 단서를 활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면 갇힌 곳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 탈출 게임이다. ‘사일런트 D하우스’는 과거 어느 테마파크에나 있던 ‘귀신의 집’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어지간한 성인 남자들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수준이다. 또 ‘VR ZONE’에서는 스포츠와 놀이기구·레이싱·총싸움 등을 가상현실(VR)로 즐길 수 있다.

문화 공간도 풍성해졌다. 2월 오픈한 상설 미술관 ‘대원 뮤지엄’에서는 현재 브라질 출신의 네오팝아트 거장 로메로 브리토의 한국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또 옥상 7층에 자리한 미디어 아트 전문전시관 ‘상상공간 뮤지엄’에서는 첫 전시로 세계적 명화를 첨단기술로 재해석한 ‘반 고흐 & 폴 고갱’ 전을 즐길 수 있다. 또 지난해 CJ CGV 본사가 이전하면서 리뉴얼해 선보인 ‘컬쳐플렉스’에서도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포츠 공간으로는 이번에 신축한 5개 경기장을 더해 총 8개의 풋살 경기장을 갖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구단 경기장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최근 증축을 마친 용산 HDC아이파크몰 패션파크 전경./사진제공=HDC아이파크몰


이처럼 넓어지고 다양해졌지만 양 대표의 도전은 계속된다. 식음료(F&B)·가전 부문이 약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F&B는 일본의 유명 몰처럼 거리에서 식당에 바로 들어가듯 로드숍 개념으로 변화시키고 가전·뷰티 등은 아이파크몰과 성격이 맞는 전문매장 입점을 협의하는 중”이라며 “이번 증축으로 하드웨어를 갖췄으니 아이파크몰 만의 색(色)과 어울리는 MD를 더해 진정한 몰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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