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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바이오벤처] "AI스피커로 환자 복약안내·식단관리 서비스 연내 선뵐것"

■레몬헬스케어

진료 예약에서 보험금 청구까지

병원·약국·보험사 연결 앱 구축

홍병진 대표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로 복약 안내, 식단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병원뿐만 아니라 퇴원 후까지 영역을 확대해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는 게 목표입니다.”

홍병진(사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네이버의 AI 플랫폼인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퇴원 후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라며 “챗봇 서비스로 병원 진료를 예약하는 것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정보기술(IT) 컨설팅기업인 데이타뱅크시스템즈로부터 지난해 분사한 헬스케어 전문 회사다. 진료 예약부터 실손보험금 청구까지 병원 내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대표 서비스인 ‘엠케어’는 접수, 진료, 수납 등을 앱에서 지원해주는 스마트가이드 서비스다. 접수 및 수납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줄여준다.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병원 앞 약국과 손잡고 앱에서 전차저방전을 전송해 약을 처방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엠케어는 올해 내 건국대병원, 인하대병원, 중앙대병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지방 종합 병원에 부모님이 입원해 있는 경우 그동안 서울에 사는 자식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입원비를 대납해야 했는데 이 앱으로 서울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일일이 진단서를 떼서 보험사에 부칠 필요 없이 앱으로 바로 신청 및 전송이 가능한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도 선보여 금융위원회로부터 우수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부산대병원에서 첫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홍 대표는 이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약국, 병원, 보험회사 등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규제도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병원마다 환자의 정보를 다루는 서식이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

홍 대표는 “표준화된 서식이 있으면 관련 서비스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험사-금융기관-약국-병원 등으로 이뤄진 의료생태계에서 의료 정보를 연결해 환자가 편하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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