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21일 진행한 75개 기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이 달 31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1.5% 현재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달 조사 결과 89%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금투협 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국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해도 고용지표 부진, 무역분쟁 이슈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9월 채권시장지표(BMSI)는 93.1로 전월(96.9)보다 조금 하락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이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대외 무역 분쟁 이슈로 금리가 하락했지만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채권 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 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 지표는 전월보다 14.0포인트 상승한 86.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됐다. 또한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완화하고 달러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이 작아진 영향으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 비율도 전월 38%에서 27%로 줄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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