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대규모 정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9일 현대중공업지주·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합작회사인 ‘아상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합작회사는 국내 첫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로 비식별·익명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임상시험 정보·예약 기록, 의료기기 가동률 등 빅데이터를 구조화하고 통합 플랫폼(기반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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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은 총 100억원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현대중공업지주가 각각 50억원씩 출자한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을 결합해 의료 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고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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