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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서울올림픽 개최 30주년...9~10월 풍성한 시민참여 행사

88올림픽 메달리스트 팬사인회, 손기정마라톤대회 등 개최

잠실종합운동장 88올림픽전시관에 전시된 메달리스트 기증품. /사진제공=서울시




제24회 서울올림픽 개최 30주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올림픽 대회 기간인 9월 17일~10월 2일을 전후로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9월 1일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여러 올림픽 종목을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 스포츠 재능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시 소속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참가 시민을 대상으로 복싱, 태권도, 당구, 컬링 등 1대 1 레슨을 한다. 또 양궁, 인라인롤러, 사격, 트라이애슬론 등 총 16개 종목과 플로어컬, 셔플보드, 플라잉디스크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뉴스포츠 14개 종목을 체험해볼 수 있다.

마라톤의 황영조, 레슬링의 심권호, 복싱의 김광선, 유도의 김재엽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팬 사인회가 열리고 올림픽 시상식 테마 포토존과 태권도시범단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9월 29~30일에는 ‘2018 서울시민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 그동안 따로 해오던 서울시민체육대회와 서울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통합해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경기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월3일에는 ‘2018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가 진행된다.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기리기 위해 손기정기념재단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손기정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경기종목은 42.195km풀코스와 10km코스 2개 부문이며, 참가신청은 손기정평화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7월 28일부터 시작된 ‘88올림픽과 서울특별전‘은 10월 14일까지 진행된다. 88올림픽 당시 의전용으로 사용된 ‘사마란치 콤비버스’ 등 올림픽 관련 유물, 올림픽 전후 잠실 일대의 항공사진 슈퍼그래픽 등이 전시돼 당시의 현장감과 시대감을 전달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88서울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정치·경제·문화적으로 큰 발전과 변화를 가져다준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올림픽 3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개최하는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에서 올림픽 당시의 감동과 환희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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